지난 13일 '제5회 한평정원 페스티벌'에서 농식품융합대학 생명환경학부 학생들이 학생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림조경학과 3학년으로 페어를 이룬 송재안 씨와 임준수 씨는 평범한 일상에서 영화가 주는 설렘과 행복을 정원으로 구현한 '시네마 가든'을 직접 설계 및 시공해 상금 150만 원과 순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전남 순천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한 평 남짓한 공간을 참여자들이 각자 자신만의 개성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의 행사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200여 명의 정원조성 참여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 마음에 가득한 정원'을 주제로 경합을 벌인 50여 개의 정원 작품 중 19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네마 가든'은 가로 3.6m, 세로 2.4m 규모에 올리브나무를 비롯해, 코코넛야자, 쑥부쟁이와 구절초 등 약 15종의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됐으며, 이용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소품들을 적극 활용했다.
 송재안 씨는 "생태와 정원으로 명성 높은 순천에서 전공을 살려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며, "직접 시공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열의를 느꼈다"고 말했다. 
 임준수 씨는 "시공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했으나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이 느꼈다"며,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