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기획을 연속 게재한다. 1학과 1기업 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의 단계별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과 추진 현황을, 사업에 참여·선정된 팀들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행 중인 팀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통하여,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누워서 불을 끄고 싶다"는 단순히 '귀차니즘'에서 창업 아이템을 얻었다는 '스위칭 스위치'팀. 스위치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변경 할 수 있는 무선 스위치, '스위칭 스위치'를 제작하고 있는 '스위치' 팀은 전자회로를 제작하는 하도훈 씨(전자공학과 4년)와 문승배 씨(전자공학과 4년), 그리고 김인창 씨(스포츠산업복지학과 2년)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스위칭 스위치 팀은 "현재 시중에는 우리 팀의 제품과 비슷한 아이템의 제품이 있지만, 그 제품들은 초기 설치가 불편하고 비싸며 스마트폰 버전이 낮거나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러한 점을 보완하면 내 마음대로 스위치 위치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스위칭 스위치(Switching switch)' 구상을 실천으로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문성배 팀원은 "하도훈 팀장은 전자공학과를 같이 다니고 있는 동기 중에서도 서로 마음도 통하고 제품을 제작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친구"라고 전했다. 이어, "김인창 씨와는 다른 창업행사를 통해 알게 된 선후배 사이로, 평소에도 창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많아 팀을 꾸려나가는데 서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스위치 팀의 결속력을 자랑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세상에 존재하는 유형 혹은 무형의 객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연결돼, 개별 객체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스위치 팀이 제작하는 '스위칭 스위치' 또한 사물인터넷의 범주에 속한다.
 지난 9월 18일 중국의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번 개최된 2018 세계 사물인터넷 박람회에서 발표된 '2017~2018년 중국 사물인터넷 발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1조 위안(약 164조 원)을 돌파했고, 연 복합성장률(CAGR)은 25%를 넘어섰다"고 한다. 또한 "보고서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플랫폼이 핵심 경쟁 분야로 성장했고, 중국 사물인터넷 플랫폼 투자 규모는 2021년까지 전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조선일보도 사물인터넷에 대해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300억 기가 이상의 데이터가 사물인터넷 상에서 연결된다. 이는 전 세계 데이터양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11조 달러 가량의 새로운 경제적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8월 말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데이터 경제시대'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문 대통령은 내년 1조원을 투자해 데이터고속도로를 구축하는 등 데이터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사물인터넷 산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스위칭 스위치 팀은 "현재 기존의 '스마트 스위치' 제품들의 단점인 설치비용과 제품과 스마트폰의 거리 때문에 작동이 되지 않았던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경쟁력 부분에 대해서도 하도훈 팀장은 "기존 스마트 스위치와 비교해 여러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위치 모듈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이 가능한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스위칭 스위치는 기존 스위치 쪽에 설치하는 스위치와, 스위치 위치를 바꿀 수 있게 해주는 스위치 모듈. 이렇게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며, "이것들은 '스위칭 스위치'를 다른 곳에 설치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두 제품과 스마트폰, 총 세 개로 스위치 조종이 가능하다"며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스위치 팀은 현재 아이템 기능 구현은 브레드보드상에서 테스트가 끝난 상태이다. "스위칭 스위치가 현 시대 모두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처럼, 어느 가정에서나 우리가 만든 아이템을 볼 수 있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덧붙여 1학과 1기업 창업프로그램에 대해 "어려울 때마다 창업지원단에서 많은 지원과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승현(행정언론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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