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보완의학대학원 동물매개심리치료학과 김옥진 교수(생명환경학부) 연구팀이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교감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아동의 사회성 향상효과를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옥진 교수는 2017년 반려동물산업 활성화 핵심기반기술 개발 사업인 '아동용 반려견 교감교육 모델 개발 및 전문인력 활용방안 연구' 주관책임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 교수 팀의 이번 연구는 2차 년도 사업으로, 특수아동에 특화된 동물교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4개소의 특수학교에서 140명의 특수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각각의 군에 적용된 특수아동들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효과를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반려견을 활용한 동물교감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특수아동 군에서, 사회성 평가 척도 점수 상승과 뇌 기능 주의지수 및 활성지수의 향상, 애정 호르몬 상승과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김 교수는 "반려동물과의 교감 활동이 특수아동에 주는 이점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특수아동 교육에 이러한 이점을 접목해 효과적인 동물교감교육 프로그램 표준화를 비롯한 성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우리대학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가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다뤄지기도 했으며, 지난달 열린 대한수의학회에서 발표돼 우수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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