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며 '이번에야말로 금연'을 다짐하는 학생들에게 전북금연지원센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전북금연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금연지원사업의 전라북도 수행기관이자, 원광대학교 병원 부설 기관이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대학생 찾아가는 금연 지원서비스'는 대학생 흡연자를 대상으로 캠퍼스 방문상담 및 전화·문자 사이버 상담, 전문치료를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금연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재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금연교육과 함께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눈길을 끈다. 상담서비스는 금연서비스 등록 후 6개월간 최소 4회에서 11회 이상 진행되며, 행동강화용품 제공과 더불어 금연성공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장려하는 방안 또한 마련해, 금연을 결심한 이들에게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실제로 우리대학에서도 많은 학생이 금연을 위해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금연에 성공한 전지성 씨(간호학과 2년)는 "6년 동안 펴온 담배를 혼자 끊으려 했으나 잘되지 않았다. 금연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으면 완전히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해 신청하게 됐다"며, "단호하게 내일부터 끊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들여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자신의 금연 노하우를 전했다. 김가은 씨(간호학과 2년) 역시 센터를 통해 금연에 성공했다. 김 씨는 "학업 스트레스로 시작했으나, 건강이 나빠지며 끊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 이어, "많지 않은 여성 참가자로서 망설임도 적지 않았지만, 선생님들의 프라이버시 유지와 친절한 상담, 그리고 적극적 지지를 통해 이겨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전북금연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연정책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지자체, 교육지원청, 보건소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금연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금연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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