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공자학원과 중국학과가 주관하는 제28회 중문의 날 행사가 인문대학 소극장에서 지난 3일 개최됐다.

 중국학과 교수 및 재학생을 비롯한 중국 유학생 등 많은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올해 중문인의 날 행사에는 중국학과를 대표하는 두 동아리 '만만디'와 '천안문'의 공연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중국어 연극 동아리 '만만디'는 동화 '신데렐라'를 각색한 중국어 연극을 선보였으며, 중국어 노래 동아리 '천안문'은 5곡 이상의 중국어 노래로 무대를 빛냈다. 동아리 공연이 끝난 이후에는 중국학과 재학생들이 중국인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중국어 연극 '해님달님'과 '흥부와 놀부' 무대도 이어졌다.
 중국어 연극 동아리 '만만디' 회장 박지영 씨(중국학과 2년)는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관객 앞에서 중국어로 공연을 한다는 게 많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선배님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무대를 본 많은 사람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셨고, 중국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큰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공자학원은 한중 공동연구 및 중국 관련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중국의 교육과 문화 등에 관한 정보 및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연구중심의 공자학원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공자학원은 오는 22일 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문화 퀴즈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퀴즈대회는 중국어로 진행되며, 오는 2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정명선 기자 sjfkd191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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