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원장 김덕중) 리걸클리닉센터는 제15회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상담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예비 법조인들이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들에게 봉사함으로써 함께하는 삶을 이해하고, 봉사 기회를 통해 법조인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도덕성 배양 및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은 익산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프로그램이 홍보돼 매년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을 받은 시민은 "무료법률상담이 가능한 법률사무소를 방문하면 사무적이고, 형식적인 경우가 종종 있다"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편하게 법과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았고, 시민들을 위한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익명의 한 학생은 "생각보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번 기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법 지식을 바탕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법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걸클리닉센터장 심용재 교수는 "매년 축제에 참여해 상담을 진행하면서 법률상담 자체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법률서비스 이용에 있어 더욱 친근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마련해 앞으로 더 많은 분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 리걸클리닉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국화축제장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상담(http://legal.wku.ac.kr/)과 방문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정기적인 도서 지역 및 무변촌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하고, 매월 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해 지역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승리 기자 anstmdfl97@wku.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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