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는 내년 1학기부터 양자컴퓨터공학과를 신설하고 이번 달 중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학원 과정에 양자컴퓨팅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대학은 우리대학이 국내 최초이다. 양자컴퓨터공학과는 4학기 동안 양자역학, 양자 정보이론, 알고리즘 응용, 양자컴퓨팅 제어 등의 교과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양자암호통신, 슈퍼컴퓨터 등 관련 분야의 대기업 및 연구기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학업 및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양자컴퓨터공학 인재 양성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입생 모집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 또는 취득 예정자이며, 신입생 특별장학금 및 교수 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수업료의 70%를 지원하는 전일제 연구장학금 등의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학과 신설에 참여한 정성태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현재 컴퓨터로도 수백 년이 걸리는 계산을 몇 초 만에 끝낼 수 있는 양자컴퓨터는 앞으로 기초 학문 분야는 물론, 다분야의 산업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국내에서는 관련 기술 및 연구가 미흡한 단계지만, 대학원 학과 신설을 계기로 양자컴퓨터공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학과 개설 취지를 전했다.
 한편, 구글과 MS, 인텔 등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양자컴퓨터공학은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등 방대한 계산을 요구하는 기술을 위한 신개념 컴퓨팅 모델이며, 물리와 광학, 수학 등 기초학문 지식과 전자, 정보, 컴퓨터 공학적 지식이 융합된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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