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기획을 연속 게재한다. 1학과 1기업 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의 단계별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 및 추진 현황과 사업에 참여·선정된 팀들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행 중인 팀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이디엇 팩토리' 팀은 보드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창업 동아리이다. 보드게임은 판 위에 말이나 카드를 놓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하는 게임을 말한다. 
 이디엇 팩토리 창업 팀은 인문대학 정재호 씨(문예창작학과 3년)를 중심으로 박재석 씨(문예창작학과 3년)와 강지훈 씨(문예창작학과 1년)가 팀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먼저 이디엇 팩토리 팀이 개발한 'Be architect' 라는 보드게임은 상대 플레이어의 견제를 이겨내고 자신만의 탑을 쌓는 게임이다. 
 이디엇 팩토리 팀은 "다중 액션 전략 게임으로 탑을 쌓기 위한 하중이라는 시스템과 상황이 주어지는 시스템은 다른 보드게임과는 차별화 시킨 콘텐츠"라고 강조한다.
 "'다빈치'라는 수업을 통해 아이디어을 얻었다"고 밝힌 정재호 팀장은 "학생 신분이다 보니 개발비에 부담을 느끼던 차에 우리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기존의 것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보드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창업에 도전했다"고 창업 이유를 밝혔다.
 2016년 뉴시스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14일까지 티몬의 2주간 보드게임 매출이 전 년 동기대비 83%나 증가했다고 했다. 이는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정 팀장은 "하지만 국내 보드게임의 연간 산업 규모는 해외 모바일 게임의 강세로 산업 규모가 상당히 위축됐다"며, 우리 시장의 위축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보드게임 시장은 2017년부터 아날로그 게임의 강세와 보드게임에서 파생된 게임 어플의 강세로 성인의 취미게임으로 매니아 층이 늘고 있어 보드게임 공모전과 페스티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하면서 성인을 공략한 취미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덧붙여 "전문 보드게임 유투버를 이용해 'Be arititcet'를 리뷰해주는 방식으로도 개발할 생각"이라며 보드게임의 홍보 전략과 아이템에 대해 자부심을 나타냈다.
 Be architect의 주 타겟층은 10세부터 중학생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단순히 흥미 위주의 게임이 아니라 교육용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6월 진행된 <2018 코리아보드게임즈 보드게임 공모전>에 참가했던 이디엇 팩토리 팀은 공모전에서 아쉽게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팀원들은 보드게임 엑스포를 통해 "프로 보드게임 작가들을 만나 그들과 대화하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우리나라에도 매니아 층이 생길 정도로 보드게임 시장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또한 "보드게임은 모바일 게임이나 pc게임, 콘솔게임에 비해 시장의 규모가 작지만 전반적으로 교육 분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며 시장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이디엇 팩토리 팀은 "창업동아리 활동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절실한 기회"라며, "보드게임 제품화를 통해 수익 창출하는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이디엇 팩토리 팀은 현재 일러스트가 가능한 팀원을 충원해 카드 디자인을 마친 상태다. 현재는  OEM제작 수주 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시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승현(행정언론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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