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기획을 연속 게재한다. 1학과 1기업 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의 단계별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 및 추진 현황과 사업에 참여·선정된 팀들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행 중인 팀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 집약적 '연결'이라고 할 수 있다.
 창업동아리 'Cc'는 드론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이를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팀이다. 팀장인 공과대학 컴퓨터 공학과 김주환 씨(4년), 이광호 씨(4년), 디지털 콘텐츠 공학과 정현수 씨(2년), 오수빈 씨(2년)가 뜻을 함께했다.
 2015년 국방부 초경량비행장치 비행승인업무 지침서에 따르면 초경량비행장치에 속하는 드론은 비행제한공역 즉, 수도권 일대와 강원도 일대를 비행하려는 경우 비행 승인이 필요하며, 지상 고도 150m의 범위 내에서만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김주환 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달, 토지 측량 등 외국에서는 이미 활성화 돼있다"며, "남북이 휴전 상태인 우리나라는 규제 때문에 활성화 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규제가 완화된다면 블루오션(blue ocean)이라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됐다"고 창업 이유를 밝혔다.
 Cc팀은 현재 드론이 가지고 있는 한계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하며,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해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영상분석시스템 시장은 단순히 얼굴을 인식하여 건물의 출입을 제한하고 지능형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하는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Cc팀은 "기존 영상 분석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스스로 시야의 한계가 있는 지역은 드론을 통해 영상을 분석하는 등 기계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드론은 모든 방면으로 확장성이 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 드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확장한다면 AR(Augmented Reality), VR(Virtual Reality)과 드론을 접목시켜 특정한 곳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주환 팀장은 시장 경쟁력에 대해 "'DJI'라는 드론 전문 회사에서 우리 팀과 비슷한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만 드론의 영상과 GPS 데이터의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말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성이고 강점"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우리 팀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지속적인 순찰이 필요한 곳과 CCTV가 잘 찾지 못하는 곳의 정보를 수집하기에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자랑했다.
 매일경제의 기사(2018년 1월 27일)에서는, "4차 산업이 주목받는 현시대에 드론 시장도 갈수록 규모를 키워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2018년 1월 26일)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항공청(FAA)은 민수용 무인항공기 시장이 2016년 43억달러(약 4조 5천731억원)에서 2020년 112억달러(약 11조 9천112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Cc 팀의 안목이 탁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윤용현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전문위원은 "드론은 분류에 따라 각각 다른 장비가 탑재돼 있기에 이끌 수 있는 핵심산업이 될 수 있다"라며,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강약구도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언급하는 등 4차 산업 지원에 대한 정부의 과제와 드론 시장의 미래를 진단했다.

 

 Cc팀은 현재 소프트웨어분야의 개발은 알고리즘 설계가 끝나 구현을 마친 상태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는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시제품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현(행정언론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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