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예지 ,임서영, 김유림 선수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임서영 : 안녕하세요. 저는 '투수'라는 포지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임서영입니다. 주로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가 공을 던지는 순간부터 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남들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예지 : 반갑습니다. 팀에서 '2루수'를 맡고 있는 이예지입니다. 제 포지션은 다른 선수보다 비교적 수비 범위가 넓어 순발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입니다. 때문에 평소에 사물과 사물 사이를 빨리 달리는 훈련을 통해 순발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유림 : 2루랑 3루 사이에서 수비를 담당하고 있는 '유격수' 김유림입니다. 앞서 이예지 선수와 마찬가지로 수비 범위가 넓어 같이 순발력을 중점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유격수는 내야 수비의 '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매번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볼 종목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임서영 : 소프트볼은 대체적으로 야구랑 비슷하지만, 시합을 치르는 경기장이나 용품들은 조금씩 다릅니다. 야구에 비해 소프트볼은 경기장이 작은 편이며, 던지는 공은 더 크고 휘두르는 배트는 더 얇게 만들어졌습니다. 때문에 소프트볼만의 흥미로운 경기 양상이 펼쳐집니다. 막상 한 번 경험해보시면 빠져들 만큼 마니아층도 두터운 스포츠입니다.

 소프트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예지 : 구기 종목이기 때문에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명만 잘한다고 해서 경기가 잘 풀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기를 할 때마다 동료 선수들과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김유림 : 저는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팀워크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팀 투수가 던지는 공을 기회가 있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 쳐야 합니다.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는 에이스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소프트볼 선수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이예지 : 원광대 소프트볼 팀원으로서, 졸업 전에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물론 실력 차이가 컸던 실업팀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이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무척 아쉬웠습니다. 다음 전국체전에서는 아쉬움 대신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김유림 : 올림픽 종목에 채택돼 있는 만큼 더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만큼 야구처럼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발전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소프트볼 팀원들을 위해서 항상 고생해 주시는 최동길 코치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하트)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이옥영 수습기자 dhrtkd200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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