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후마니타스 장학생 선발대회가 지난달 29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독서퀴즈·시험·논술·토론 등 4개 부문에 총 1,099명이 참가했다. 독서퀴즈를 비롯해 독서시험과 논술 부문, 토론 부문 모두 지난 학기에 비해 참여 학생 수가 늘었다. 독서퀴즈 40명, 독서시험 104명, 독서논술 117명, 독서토론 8팀(16명) 등 총 277명이 선발됐고, 총 1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독서퀴즈 부문 송재문(한의학과 3년), 독서시험 부문 박은비(복지·보건학부 4년), 송재문(한의학과 3년), 독서논술 부문 김나영(치의예과 2년), 김누리(문예창작학과 4년), 최은희(국어교육과 3년), 독서토론 부문 'Esteem'팀 박광태(화학융합공학과 2년), 이광석(화학융합공학과 2년)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선발대회는 지난 학기와 다르게 후마니타스 장학제도 방식이 일부 변경됐다. 접수비를 2만 원에서 1만 5천 원으로 인하했고, 독서논술 시간을 60분에서 70분으로 연장했다. 또한, 논술 작성 시제 당 답안지 글자 수(띄어쓰기, 부호 포함)는 1,200~1,400자 이내에서 200자 늘어난 1,400~1,600자 이내로 바뀌었다.
 시상식 후, 2개 이상 영역에서 수상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에어팟, 인공지능 스피커, 기어 아이콘X 등의 상품 추첨 행사를 진행해 참가 학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독서퀴즈 부문과 독서시험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송재문 씨(한의학과 3년)는 "어떤 계기가 있지 않은 이상, 관심 분야가 아닌 책을 깊게 읽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후마니타스 장학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깊이 탐독할 수 있었다"며, "전공이 아닌 생소한 분야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했던 과정 하나하나가 정말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영철 후마니타스장학위원회 위원장(유럽문화학부 교수)은 "겨울방학이 시작될 무렵 2019년도 1학기 선정도서가 봉황BBS에 공지될 예정이다. 방학 동안 책을 읽으면서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라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후마니타스 장학생 선발대회는 매 학기 4가지 분야의 선정도서를 공지해 운영하는 대학생의 고전 읽기 독서능력 향상 및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위한 장학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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