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소장 염승준)가 주최한 남북공동학술회의가 지난 1월 28일에서 29일까지 중국 연변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북한, 중국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동북지역 조선민족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유지원 인문대학 학장(역사문화학부 교수)을 비롯해 김주용 교수, 유지아 교수, 정호기 교수가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북한 사회과학원, 중국 연변대 민족연구원 등에서 50여 명의 학자가 참여했으며, 조선민족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심층적으로 다가가 20세기 초 한민족의 역사를 동북아시아적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주요 논문은 '20세기 초엽 민족주의 반일운동의 흥기와 발전', '일제의 만주침략과 식민지 지배정책', '9·18사변 후 조선민족 항일투쟁의 전개 및 그 의의', '동북항일통일전선의 구축과 중·조 두 나라의 공동 항일' 등 4개 섹션에 걸쳐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한중관계연구원 동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향후 남북학술교류를 정례화 할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역사적 담론을 발굴하고, 심층적 연대와 공동 번영을 위한 학술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탐색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애슬 기자 dldotmf3295@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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