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의 새 가족 신입생 여러분!

 이 싱그러운 새봄에 원광학원의 새 가족으로 함께 하게 된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영광스런 자리가 있기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주신 학부모님과 가족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은 아직 봄을 느끼기에는 쌀쌀한 날씨지만 머지않아 우리 캠퍼스는 봄의 따스한 기운으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을 피워 낼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여러분의 대학생활도 따사로운 봄기운속에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서 마침내 여러분 각자가 소망하는 결실을 이루는 의미있는 오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이 입학한 원광대학교는 원불교에서 설립한 원광학원의 종립대학입니다. 그동안 원광학원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정신을 바탕으로, 개벽의 새 시대를 열어갈 도학과 과학이 겸비된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74년 동안 원광대학교를 비롯하여 원광보건대학교와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20만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현재 2만 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명실공히 한국의 명문사학으로 우뚝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원광학원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명문사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포부 속에 내실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신입생 여러분!
 저는 원광학원의 이사장으로서 여러분들이 마음껏 학업을 연마하고 아름다운 꿈을 키우며 각자의 소질과 타고난 끼를 유감없이 개발 할 수 있도록 정성껏 뒷받침 하겠습니다. 원광학원 구석구석을 진리의 밝은 빛과 도덕의 훈훈한 기운이 가득하도록 채워가겠습니다. 
 신입생 여러분도 원광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저와 함께 힘차게 새 출발하기를 바라며, 학부모의 심정으로 여러분에게 다음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원대한 목표를 세우십시오. 그 원이 이뤄지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노력하십시오. 4년이라는 대학생활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입니다. 분명한 것은 시간이 신속히 흐른다는 것이며, 4년의 결과가 미래의 40년, 아니 그 이상 여러분 인생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신입생때부터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십시오. 독서도 많이 하고 토론도 많이하고, 속깊은 사색도 많이 하십시오. 또 훌륭한 스승님을 가까이 모시고 묻고 배우기를 즐겨하십시오.
 가끔씩 고개들어 하늘을 우러러 저멀리 무한의 세상을 내다보고, 안으로 자신을 돌이켜 각자의 마음속 깊은 곳을 비춰 보십시오. 
 친구나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 삶의 지혜도 익히십시오. 언제나 세상에 감사하며 힘 미치는 대로 보은하기를 힘쓰십시오.
 신입생 여러분!
 대학은 새로운 만남의 설렘이 있는 곳입니다.
 새로운 친구와 스승을 만나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만나는 기쁨으로 이곳 원광대학교에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키워가십시오. 그 꿈은 여러분을 성숙시키고 주변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의 앞날에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와 보살핌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사장 허 종 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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