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강의가 끝난뒤에도 에어컨과 형광등이 그대로 켜져 있는 강의실을 목격하곤 합니다. 이 밖에도 수도꼭지를 꽉 잠그지 않아 물이 새곤 하는 화장실 세면대와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는 담배꽁초 등 주인의식이 상실된 결과물들과 마주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내 일이 아니니까', '누군가 하겠지'라는 인식으로 서로 방치하다 보니 이러한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위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학교를 위하는 올바른 자세와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최소한의 관심만 있으면 됩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내 거니까 아껴 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머문 자리를 벗어날 때는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생활에 임하는 주인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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