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신학기를 맞이한 캠퍼스는 신입생, 꽃, 따뜻한 햇볕 등 봄의 모습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시기와 대조해볼 때 우리 몸은 얼마나 봄의 모습인가? 일상생활 속에서 비교적 손쉽게 취할 수 있는 습관 변화를 통해 더 활기차게 건강관리를 실천해보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우선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야 한다. 사람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크게 3가지로 기초 대사량, 활동 대사량, 음식 섭취로 인한 열 생성 등이다. 기초 대사량은 심장이 뛰거나 숨을 쉬는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으로 가장 큰 부분인 60~75%를 차지한다. 그러므로 기초 대사량이 낮으면 아무리 식이 요법과 운동을 병행해도 체질량을 유지하거나 감소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반대로 높으면 적당히 먹고 운동해도 쉽게 체질량을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의 3가지 요소 중에서 사람에 따라 가장 큰 차이가 날 수 있는 활동 대사량은 우리가 운동을 하거나 생활할 때 모든 신체적 활동에 소모되는 열량으로 평소 몸을 많이 움직이도록 노력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특히 높은 열량의 음식을 먹은 날은 좀 더 강도 높은 운동으로 열량을 소비해야만 한다.
 둘째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자.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손쉽게 실천하는 것이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체질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겠지만 몸 속 에너지 공급을 줄어들게 해서 인체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 하고 결국 기초 대사량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체질량 조절을 통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아침을 챙겨먹고 필요한 영양소를 규칙적으로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점검하고 반성하여 올바른 식습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우리 삶의 일부이자 항상 존재하는 것으로 인간이 환경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한 하나의 정신적·신체적 반응이다. 스트레스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며 적절한 스트레스는 목표를 성취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불안이나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며,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휴식과 운동 및 취미와 같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더해 특정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량을 높이는 것은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근육량도 증가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를 니트(NEAT: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라고 하는데 걸어서 등·하교하기, 점심식사 후 산책하기, 계단 오르기, 스트레칭 자주하기 등 비운동성 활동 열 생성 운동법을 이용해 생활 속에서 신체 활동량을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은 바쁜 우리들에게 매우 유용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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