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포레스트'팀은 '숲속에서 자신을 찾는다'는 뜻을 가지고 창업한 팀이다. 힐링과 문화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공방, 원데이 클래스와 같은 제작 문화를 나누기를 희망한다는 취지로 창업의 문을 두드렸다.

 팀원은 향 배합과 배합 제품 제작 업무를 담당하는 화학융합공학과 이주양 팀장(3년)을 중심으로 경영학과 최가현(4년), 패션디자인산업학과 김소희(4년) 씨 등 3명이 뜻을 함께했다.
 '메인포레스트'팀은 창업 아이템 선정 이유에 대해 "요즘 젊은이 들은 작은 것 하나를 소비하더라도 자기만의 색깔 있는 아이템, 그리고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소비하려 하는 트렌드가 있다"며 "캔들과 석고 방향제는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기에 적합하고 젊은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고 창업 이유를 밝혔다. 메인포레스트 팀의 주요 아이템은 캐릭터를 활용한 캔들과 석고 방향제로 주문 제작으로 향과 컬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주양 팀장은 "시중에는 특정 브랜드의 캔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기존의 캔들에 현대인이 원하는 감성을 더해 자신만의 향과 색깔이 있는 캔들을 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지역에는 원데이 클래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부족하기 때문에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문화 효과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브랜드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캔들과 석고 방향제는 KC자가유해검사(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만들어졌는지, 부력과 내구성을 유지할 만큼 안전한지 검증) 진행 후 판매되기 때문에 안전에 대비한다고 전했다. 팀은 SNS 등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사업 전략을 밝혔다.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의 '힐링 열풍의 배경과 발전방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힐링을 주제로 한 기사가 2010년 154건에서 2012년 2천 496건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이것은 공감, 위로, 치유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증가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또, 2016년 2월 헤럴드경제 기사에 의하면 보스턴컨설팅그룹은 글로벌 향기 시장이 2012년 229억 달러에서 2015년 266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2019년엔 355억 달러(약 43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해 국내 향기 시장의 규모도 성장세이며 산업통상부에 의하면 국내 향기 시장은 매년 10%씩 확대되고,  지난 2014년 2조 5천억 원으로까지 늘어나고 있다.
 향기 시장이 상승세라는 것은 다른 보도자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18년 5월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티몬의 2018년 1분기(1~3월) 디퓨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가량 늘었고, 캔들 매출도 26% 상승했다. 지마켓도 1분기 디퓨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고 한다. 이어 아로마 캔들과 향초는 11% 증가했으며, 특히 지마켓에서 디퓨저 리필액은 584%, 티라이트는 252%, 차량용 디퓨저는 115%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몇 년 전부터 '저녁이 있는 삶'과 같은 단어가 일상적으로 쓰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휴식에 대한 개념이 재정립되고 있다"면서 "쉬는 것도 잘 쉬는 게 중요한 만큼 향기 시장은 국내에서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향기'가 산업이 되고 시장이 되면서 소득수준 증가와 더불어 개인의 건강, 힐링에 대한 수요 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즉, 팀의 창업 아이템이 현재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메인포레스트는 현재 홈페이지 운영에 집중하면서, 인원 충원이 가능하다면 원데이 클래스를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강승현(행정언론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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