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2019년도 입학식이 지난 4일 오전 10시 문화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올해 우리대학 신입생은 수시모집(5.07 대 1)과 정시모집(4.80 대 1)을 통해 총 3천 715명이 입학했다. 입학식에서는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허종규 원광학원 이사장, 주요 보직자, 학부모와 재학생들이 참석해 첫 출발하는 신입생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우희순 입학관리처 부처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입학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백광문 대학교당 교감의 설명기도, 보직자 소개, 강연호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박맹수 총장의 입학허가선언, 2019학년도 신입생 대표의 신입생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신입생 대표로 선서에 나선 정진범 씨(원불교학과 1년)는 "재학하는 동안 학칙을 성실하게 준수하며, 열의와 성심으로 면학에 정진해 지덕을 겸수하고, 도의를 실천하는 유능한 인재가 돼 사회발전에 봉사하겠다"고 신입생들의 각오를 대신했다.
 허종규 이사장은 입학식 치사를 통해 "명실공히 한국의 명문사학으로 우뚝 자리하고 있는 원광학원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명문사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포부 속에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대한 목표를 세워 꿈이 이뤄지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철저한 시간 관리와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면서 독서와 토론, 속 깊은 사색과 함께 훌륭한 스승님 가까이에서 묻고 배우기를 즐겨 달라"고 강조했다.
 박맹수 총장은 "앞으로 4년 또는 6년 동안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반짝거리고 가장 깊은 추억으로 남을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게 될 이곳 원광대에서 부디 여러분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잘 다지길 바란다"며 훈사를 통해 신입생을 환영했다. 이어 "원광의 교육이념은 역사를 선도해 나아가는 '개벽의 일꾼'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물질개벽, 제도개벽, 정신개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살기 좋은 사회, 활기 넘치는 국가, 미래가 있는 지구의 숭고한 이상 실현을 위해 도전과 열정과 패기를 가져달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성적우수 봉황장학금과 둥근빛장학금, 열린총동문회, 민주동문회 장학금이 전달됐다. 특히 열린총동문회(회장 박영석)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전달한 대학발전기금 5천만 원을 신입생 100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봉황장학금 3종을 받은 소한빈 씨(경찰행정학과 1년)는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장학금을 받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대학 관계자분들이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를 해주신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애슬 기자 dldotmf3295@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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