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입학식에 맞춰 봉황장학금을 수여받으신 것을 축하합니다. 원광대학교에 입학한 기분이 어떠신가요?
 김수연 : 처음엔 입학한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습니다. 입학금을 내고, 학교 홈페이지 합격자 명단을 계속 확인해봤지만 들뜬 기분은 여전히 그대로였죠. 오리엔테이션 이후, 입학식까지 마친 지금에서야 대학 생활에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소한빈 : 저는 줄곧 익산 지역에 거주했지만, 원광대학교 교정을 거닐어 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학교 캠퍼스가 넓고 경관이 근사해서 놀라웠고, 앞으로 같이 지낼 선배님들과 동기들을 만날 설렘이 가득합니다.

 이번 입학식에서 장학금을 받게 된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김수연 : 장학금을 받고 싶었는데, 실제로 장학금을 받게 되니 저는 물론이고 부모님께서도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우리대학에서 받은 장학금은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소한빈 : 사실 제가 기대했던 만큼 좋은 성적으로 입학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기대가 없었던 만큼 장학금을 받게 돼서 더욱더 기쁜 것 같아요.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위한 동기부여로 삼겠습니다.
 
 학과를 선택한 이유나 계기가 있나요?
 김수연 : 저는 영어에 자신 있었기 때문에 문과 계열로 진로를 정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대학 진학을 실패하고, 재수를 하게 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의 기대와 안정된 미래를 위해 간호학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소한빈 : 저는 어린 시절부터 군인이나 경찰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 먼저 군인을 선택했지만, 아쉽게 두 번 연속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군인은 나와 안 맞는가 보다' 생각하고 경찰을 선택하게 됐습니다.(웃음)

 대학 생활에서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김수연 : 의과대학 연극동아리인 '궤도수정'에 지원했습니다. 이 동아리에서 공연한 연극을 본 적이 있는데, 공연하는 선배님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거든요. 특히 재수하는 시절에는 공부하는데 바빠 취미생활은 꿈꿀 수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무엇이든지 힘들어도 할 수 있을 때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연극 동아리 활동을 열과 성을 다해 해보고 싶습니다.
 소한빈 : 경찰행정학과 교육과정 중에 있는 경찰학개론이나 법학개론 등 학과 수업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우지 않았던 과목이다 보니 강의를 들을 생각에 설레기까지 합니다. 저는 이러한 설렘을 안고 경찰의 꿈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또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도 하며 다양한 학교생활을 즐기고 싶습니다.
 
 향후 다짐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김수연 : 행복한 간호사, 즐거운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아프고, 지친 사람을 마주해야 하는 직업이지만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활기찬 간호사가 될 것입니다.
 소한빈 : 대학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경진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대회에 최대한 많이 참가해 꼭 1등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이애슬 기자 dldotmf3295@wku.ac.kr

  홍민지 기자 ghddl9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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