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
 이승주(경영학부 3년)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강의와 시험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던 인터넷전용 강의(이하 인강) 시스템이 변경돼 최근 화젯거리인데요. 이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인강 시험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란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공부를 한다 해도, 막상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게 되면 '친구랑 같이 풀기', '시험 문제 정답 찾기' 등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합니다.
 인강이 이번 학기부터 온전히 자신의 지식과 실력으로 치러지는 '오프라인' 시험으로 정착 된다면, 합리적인 평가 방식이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교육은 '결과'가 '배움'보다 우선시 되면 안 됩니다. 즉 '성적'보다 '학습'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인강의 시험 방식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변경됐다고 하지만, 교육의 본질은 '학습'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단순한 학점 취득을 위한 시간 낭비가 아닌, 진정으로 무언가를 얻어 갈 수 있는 시간을 활용할 수가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인강의 오프라인 시험 방식이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비판
 이은철(식품영양학과 3년)
 우리대학은 올해 1학기부터 인터넷 전용 강의(이하 인강) 시험 방식이 변경됐습니다. '인터넷전용 강의' 명칭 그대로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던 방식이 오프라인 시험으로 바뀐 것입니다.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변경된 시험제도를 접한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는데요. 주위에선 이제 인강을 수강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학교에 가지 않고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큰 메리트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강을 수강하는 이유는 편리함을 누리고자 이용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모두가 그렇진 않습니다. 자신의 개인 사정과 바쁜 일정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혹은, 꼭 들어야만 하는 학생들도 존재합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무조건 학교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미리 정해놓지 않은 인강의 오프라인 시험은 수업이 많은 학생들에겐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온라인 시험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따로 배려해주는 제도 마련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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