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목일을 맞아 산림조경학과에서 식수제를 개최했다. 사진 : 이애슬 기자
 지난 4일 농식품융합대학 산림조경학과의 전통 있는 행사인 식수제가 자연식물원 제1수목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37회 째를 맞는 우리대학 식수제는 자연환경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학생들에게 체험 문화를 형성하고,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림조경학과 교수 및 학생뿐만 아니라, 농식품융합대학의 다른 학과 교수와 학생회 임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기념식수 식순에는 박맹수 총장이 참여해 직접 나무를 심었다.
 익산 산림조합장 김수성 동문(81학번)의 특강을 시작으로 행사는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김수성 동문은 후배들에게 "언제나 꿈을 가지고 도전정신을 가지길 바란다"고 열정 함양을 주문했다.
 기념식수 식순에서는 박맹수 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 농식품융합대학 교수 및 학생회 임원이 참여했다. 박맹수 총장은 "농식품융합대학은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학문을 다루는 곳인 만큼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운을 떼며, "나무는 인간은 물론 모든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수제를 통해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식재할 수종으로는 비자나무가 선정됐다. 수종을 선정한 장규관 교수는 "수고는 25m, 직경은 2m까지 생장하는 비자나무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는다"며, "우리대학과 학생들이 비자나무처럼 높은 기세로 세계 속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상욱 산림조경학과장은 "매년 진행되는 식수제를 통해 꾸준히 나무를 심어오고 있다. 한 그루씩 심어진 나무들이 자연식물원을 이루고, 나아가 숲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37년간 이어온 전통에 대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준섭 씨(산림조경학과 1년)는 "이번 식수제를 통해 우리대학 산림조경학과가 역사와 전통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앞으로 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학교생활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애슬 기자 dldotmf3295@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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