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벚꽃문화제'가 수덕호를 중심으로 법학전문대학원, 공공정책대학 부근에서 진행됐다. 이번 봄으로 5년째를 맞이한 우리대학 벚꽃문화제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한 학생들과 교내 구성원들,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번 벚꽃문화제는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여학생회, 중앙동아리연합회, 조형예술대학학생회 등이 협력해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총학생회는 물병세우기, 딱지치기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 부스를 준비하는 한편, '학생생활만족도조사'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솜사탕 판매 등으로 모아진 수익금은 지역 내 봉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여학생회는 '벚꽃문화제 5행시 이벤트'를 기획했고, 손거울을 상품으로 내놨으며 수익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기부하기로 했다.
 조형예술대학학생회는 화관과 장미꽃 생화, 추억의 달고나 등을 선보였으며, 동전 던지기 게임을 마련해 에어팟, 에어 프라이어 등 특별한 상품들을 증정했다. 특히 '봄이라 불러봐SSUM'이라는 이번 벚꽃문화제의 주제에 맞게, '나도 짝을 찾고 싶다'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이벤트에도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졸업준비위원회는 손수 제작한 캔들과 차량 탈취제 등을 준비했으며, 도서관자치위원회는 행운의 뽑기 게임을 진행해 당첨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선물했다.
 중앙동아리연합회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과 '중동연을 이겨라!'라는 게임 코너 등을 기획했으며, 홍보 활동에 나선 중앙동아리들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한약학과, 귀금속보석공예과 등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창작품들도 관심을 모았다.
 김준호 중앙동아리연합회 회장(사회복지학과 4년)은 "벚꽃문화제의 가장 큰 의미는 학업에 지친 학우들이 잠시 휴식을 갖는 것"이라며 "중앙동아리에서 준비한 이벤트들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벚꽃문화제에 참여한 이진우 씨(가정교육과 3년)는 "벚꽃이 아직 덜 피어서 아쉬웠지만, 여러 이벤트에 참여하다보니 잠시 새내기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벚꽃이 만개한 문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미 기자 sangmi040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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