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교양대학이 주관하는 2019학년도 1학기 후마니타스 장학생 선발이 지난 2일 분야별 접수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1학기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은 예년과 같이 독서퀴즈대회, 독서시험, 독서논술, 독서토론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각 분야별 대회 일정을 살펴보면 독서퀴즈대회가 오는 5월 16일, 독서시험 · 독서논술 5월 25일, 독서토론은 조 추첨에서부터 본선 토론까지 일정이 이어진다. 특강 및 조 추첨은 5월 9일, 예선 토론은 5월 13일, 본선 토론은 5월 18일 진행된다.
 이번 학기의 선정된 도서는 총 4권으로 괴테의 『파우스트』(열린책들 2009),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엘도라도 2012), 홍성욱의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7), 이충렬의 『간송 전형필』(김영사 2010) 등이다.
 이 중 독서퀴즈대회 도서는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와 『간송 전형필』, 독서토론은 『파우스트』와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시험은 위 4권 모두 해당하며, 독서논술은 4권 중 한 권에 대한 논제를 선택하면 된다.
 선정된 도서의 저자와 출판사, 표지를 확인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봉황 BBS 공지사항에서 알 수 있다.
 접수비는 1만 5천 원으로 지난 학기와 같고 독서논술 시험 시간 또한 70분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독서퀴즈대회에 참여하겠다는 정은지 씨(복지보건학부 4년)는 "매 학기 개최되는 후마니타스 장학 사업에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계속 망설이다가 이제야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며, "오랜 고민과 함께 참여한 만큼,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둬 장학금을 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현 후마니타스장학위원회 위원장(철학과)은 "후마니타스 프로그램은 선정도서를 통해 가치, 의미 등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비판적 사고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성숙하고 품위 있는 글쓰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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