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드론으로 촬영한 우리대학 전경 사진 : WBN 류혜인

  '제73회 개교기념식'이 오늘 오후 2시, 숭산기념관 대법당에서 거행된다. 이번 개교기념식에는 허종규 이사장과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우리대학 구성원들과 초청된 외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기념식 자리를 빛내게 된다.

 박맹수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원광대학교는 참 문명세계를 열어 가는 '개벽의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도량이다. 1946년 불과 34명의 일꾼으로 시작한 원광대학교가 73년 만에 재학생 2만여 명과 졸업 동문 15만 5천여 명에 이르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원광의 역사 자체가 하나의 개벽이다"고 전제하면서, "새로운 학문으로 새로운 일꾼을 양성하여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자! 는 것이 원광대학교의 새로운 과제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정신과 생각과 마음이 거듭나야 한다. 우리는 이 새로운 학문을 '개벽학(開闢學)'으로 정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깨어있는 정신과 비판하는 이성, 열려있는 마음과 도전하는 열정이 하나로 어우러진 상태인 '일원도덕(一圓道德)'의 경지가 갖추어질 때 우리는 개벽의 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다. '제 2의 창학운동'의 전개를 제안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맹수 총장의 축사에 이어 본격적인 기념식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우리대학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구성원들에게 30년·20년 연공상, 감사패, 공로패, 공로상, 교육업적상, 특별상, 특별공로상,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 특별학술상, 학술대상, 표창패가 수여된다.
 우선 30년 연공상(교원부문)에는 신규수 교수(역사교육과)를 비롯해 9명의 교수가, 직원부문은 나송찬 과장을 비롯해 8명이, 20년 연공상(교원부문)에는 김민선 교수(의예과)를 비롯해 9명의 교수가 각각 수상하게 된다. 외부인사에게 수여되는 감사패 수상자로는 의료법인 엔젤의료재단 임해곤 이사장을 비롯해 8명이, 공로상(교원) 부문에는 정성태 교수(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를 비롯해 4명의 교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이어 학생 표창 부문은 서승재 씨(체육교육학과 4년)를 비롯해 6명의 학생이 수상하게 된다. 
 이외에도, 연공상(2명), 감사패(4명), 공로패(3명), 공로상(20명), 교육업적상(8명), 특별상(2명), 특별공로상(2명), 강의우수상(3명), 학술공로상(4명), 특별학술상(3명), 학술대상(2명)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73회 개교기념식에서는 평소 귀감이 되며, 도덕적이고 모범적인 인물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이 신설됐다. 특별상 수상자의 영광은 이승준(과학관 운영관리과), 김정헌(중앙도서관 운영관리과) 선생에게 돌아갔다.
 
  이옥영 기자 dhrtkd200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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