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개교 73주년 기념 축하 인사글을 게재한다. 필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이춘석 더불어민주당(익산 갑) 국회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익산 을) 국회의원, 금기창 총동문회장, 이서울 교수협의회장 등이다. /편집자 

 

더 나은 100년 개척을 기대

이춘석 국회의원

 전북이 자랑하는 전통의 명문, 원광대학교 개교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학문에 대한 열정과 후학양성에 대한 신념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해 오신 허종규 원광학원 이사장님과 박맹수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학교의 참된 주인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한편,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주역으로 활약하고 계신 모든 재학생과 동문 여러분께도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원광대학교는 '지덕겸수'와'도의실천'교훈 아래 문을 연 이후, 지난 70여 년 간 지혜와 덕을 쌓고 도덕적 의리를 추구하는 창학 정신을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만만찮은 역사와 저력을 토대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 공급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시각과 지향점을 제시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국토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기조에 따라 지역인재양성이 대학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면서, 그동안 미래 유망분야의 인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을 들여 온 원광대의 노력이 빛을 발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원광대는 교육부의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과 지역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디자인융합벤처창업스쿨사업을 비롯해 농생명 및 한의학 분야를 소프트웨어 교육에 접목해 금융 및 문화미디어와 같은 지역산업과 연계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지역공동체가 긴밀한 협조 속에 내실을 다지고 있는 만큼, 익산과 전북이 첨단농식품생명산업의 수도로 거듭나는 데 원광대가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무엇보다 원광대 73년의 저력으로 더 나은 100년을 훌륭하게 개척하리라 기대합니다. 자랑스러운 원광인으로서 자부심과 포부를 가지고 학문과 실력을 갈고 닦는데 전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원광대가 배출한 훌륭한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익산과 전북에 첨단 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광대학교 개교 73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재학생과 교직원 여러분은 물론 원광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번영하고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4차 산업혁명 선도, 인문학의 산실

 조배숙 국회의원
 익산은 보석세공 산업의 적실성을 자랑하는 보석의 도시입니다. 익산에서 73년 동안 터를 잡고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원광대학교는, 익산이 자랑하는 보석 중에 보석입니다.
 원광대학교는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이 모두 개설되어 있는 국내 두 개 대학교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원광대학교가 호남을 대표하는 사학 명문으로 발돋움할수록 익산도 교육도시로서 지역의 위상이 높아져 왔습니다.
 근래만 보더라도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2018년 자율개선대학 선정, 2016년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 선정, 2018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선정까지, 원광대학교는 거의 모든 정부재정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원광대학교는 시민들의 자부심을 고양시켰을 뿐만 아니라 종합병원과 광역외상센터 설치로 익산시민을 비롯한 전북도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왔고, 훌륭한 법조인들을 사회에 진출시켜 수많은 사람들의 인권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익산시민은 원광대학교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이제 원광대학교는 호남 대표 대학을 넘어 아시아 중심대학으로 비약하려고 합니다. 지덕겸수와 도의실천이라는 교훈 아래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의 주역을 양성하려는 원광대학교의 교육이념은, 물질 발달이 정신을 지배할 위기에 놓인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행불행은 그것을 운영하는 인류의 비전과 인식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원광대학교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물질문명의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들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원광대학교 개교 73주년은 익산의 경사이기도 합니다.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미래 발전 주춧돌, 상생화합을

정헌율 익산시장
 원광대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전인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원광대학교의 개교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우수한 인재양성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박맹수 총장님과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모든 학우 여러분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70여 년의 전통을 지닌 한국의 명문사학 원광대학교는 이제 세계 속의 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도입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W-JOBS형 인재양성의 동력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원광대학교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농·생명 및 한의학 분야를 소프트웨어 교육에 접목하는 혁신을 도모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원대한 포부로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는 원광대학교와 함께 익산시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홀로그램 산업, 안전보호 융복합 산업 등 신성장 동력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의 주춧돌을 튼튼히 놓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그리고 원광의 준비된 인재들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며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원광인 여러분!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졸업식 연설에서 "가장 위대한 성공은 실패할 수 있는 자유에서 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한번 넘어지면 패자라고 생각하며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청년들의 도전을 망설이게 하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여러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이 답답한 틀을 깨고 '실패할 수 있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세상도 여러분들이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디 수십 번 넘어진다해도 '젊음'을 무기삼아 과감히 도전하고, 마침내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랑스러운 원광인이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원광대학교 개교 73주년을 축하드리며, 익산시의 든든한 동반자인 원광대학교가 지난 70여 년 피땀 어린 노력으로 지금의 눈부신 업적을 일궈왔듯이, 앞으로의 100년도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며 21세기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도덕적 승리, 세상을 바꾸는 방법
 
이서울 교수협의회장
 원광대학교 개교 제73주년을 기념하는 '원대신문 개교 특집호'에 지면으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원광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전체 전임교수 가운데 약 700여 교수들의 자치기구로서,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과 교훈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재학생 여러분의 더 나은 교육 환경조성 및 대학 문화를 건설하기 위해 교수협의회는 지적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권자 시민
 재학생 여러분들이 졸업 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량과 역할을 수행하는 성숙된 공화국의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여러분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권력의 주인으로서 시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故 임균수 동문 추모비가 상징하듯 독재를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세우는데 앞장서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에서 살신성인으로 교사의 모범이 된 故 고창석, 故 이해봉 선생님의 모교입니다. 故 김봉석, 故 이성민 동문이 펼쳤던 해외 의료봉사 또한 원광정신의 전통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대학의 품을 벗어나 사회에 진출해서도 원광대학교 동문임에 언제나 자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개교 73주년
 원광대학교는 원불교 기반의 유일학림으로 시작하여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 해온 유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시대정신을 지켜가고 있는 명문 사학입니다. 이제 건국 100년을 맞아 원광대학교와 여러분은 학문과 도덕성을 함께 익히고 깨우치며, 정의와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이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사회의 건강한 토대를 세울 나라의 주역임을 명심하고 실천해 나아갈 때, 우리 교수협의회와 교수들은 여러분의 청춘과 함께 지냈다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대학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원광대학교 재학생 및 동문, 그리고 원광학원 가족 여러분. 개교 73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이 우리 원광대학교가 더 넓은 세상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와 역량개발을 위해 함께 다짐하는 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도덕적 승리는 느려 보이지만 진실로 세상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라는 대통령의 축사에 가장 근접한 교육철학과 가치관을 가진 대학은 도의실천, 지덕겸수를 교훈으로 삼는 우리 원광대학교입니다.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성취를 법신불 사은께 기원하며 대학 열린 날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금기창 총동문회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원광 가족 여러분! 민족해방과 더불어 신용벌에 우뚝 선 우리 모교 원광대학교가 개교 7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대학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삼아 '지덕겸수 도의실천'하는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모교 전신인 유일학림에서부터 종합대학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사회의 각 분야에 걸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동문이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원광대학교의 발전과 더불어 창립 55주년을 맞은 총동문회 역시 동반 성장하였습니다. 총동문회는 모교와 후배들에게 어떻게 기여할지를 고심하고 노력하며 건학이념을 굳건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원광대학교 개교 73주년을 맞이하여 원광가족들과 함께 소태산 대종사님의 개교의 뜻이 얼마나 성실하게 이행되며 의미를 상실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원칙을 세우고 실행되고 있는지 모두 함께 자성해야 할 것입니다.
 좌산상사님께서 말씀하신 "원칙은 반석이고 빛이며 지름길이요, 원칙은 우리가 지켜야 할 최고의 덕목으로 원칙을 지키고 원칙대로 하자"고 말씀하신 고언처럼 우리 원광가족들은 개교 73주년을 맞이하여 자성과 함께 우리 대학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원칙에 반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또 우리 대학이 미래지향적으로 무한히 발전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후배님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배출된 15만 여 동문들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거대하고도 도도한 흐름으로 각계 각처에서 주인이 되었고 또 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후배님들도 또한 그러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배님들도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의 문호 도연명은 "成年不重來 一日難再晨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이라 읊었습니다. "젊은 날의 좋은 때는 지나면 다시 오지 않고 하루 날의 새벽은 두 번 오지 않으니 때를 맞춰 스스로 부지런히 힘쓰고 노력하라, 흘러가는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학생은 스스로 노력하고 정진하는 것이 학생의 본분이라는 것을 깨달아 미래 지향적으로 국가를 생각하고 자신을 생각하며 최선의 노력을 했을 때 열매가 맺어진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최선을 다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대학의 개교 73주년을 15만 여 동문님들과 사랑하는 후배 재학생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 한번 봉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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