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종교문제연구소가 주관한 한국종교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원광인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한국종교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 종교의 실천적 정초 마련이 목적이다.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날은 '평화시대 종교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분단시대 종교의 위상과 남북교류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이어졌다.
특히, 3부에 걸친 기획 세션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종교 및 남북 종교교류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통찰하고, 평화시대 종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전망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어진 둘째 날에는 3개 분과별로 종교철학 및 종교이론을 비롯해 유교, 기독교, 불교 등 종교전문가들이 연구논문을 자유롭게 발표하며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현대 종교의 발전을 위한 담론이 펼쳐졌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종교문제연구소 박광수 소장(원불교학과)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현시대는 남북 북단의 시대가 어떻게 평화 시대를 이끌어나갈 것인지가 큰 화두라고 볼 수 있다"며, "평화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 정치·외교·문화·사상·종교가 문제가 큰 장벽이니, 이 시간에 장벽에 구멍을 내고 장벽을 무너뜨려 평화 시대를 건설하는 기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맹수 총장은 "우리대학은 종교 분야를 필두로 73년의 역사를 걸어오는 동안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인문학 대학이 됐다"고 운을 떼며, "앞으로 새로운 인문학인 개벽학을 건설해나가기 위해 핵심 분야인 종교 연구에 노력을 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진형 기자 kiss7417@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