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자치위원회(이하 도자위)는 지난 중간고사 기간에 이어 이번 기말고사 기간에도 '3OUT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3OUT제도란 도서관 열람실 및 정독실 사석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이번 제도 시행에 따라 기말고사 기간에 중앙도서관과 학생지원관 열람실 자리를 이용하는 학생이 한 시간 동안 자리를 비워뒀을 경우 1차 경고를, 1차 경고 이후 같은 상황이 한 시간 동안 또 한 번 지속될 경우 2차 경고를, 1차와 2차 경고 30분 이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즉각 퇴실 조치를 취하게 된다.
 도자위가 실시하는 3OUT제도는 지난 중간고사 기간에 이미 실시한 제도로 홍보가 미흡한 가운데 급히 추진하면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도자위에서는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페이스북, 에브리타임 등 SNS를 통해 3OUT제도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했다.
 조사결과 자리 신청을 하지 않고 무단으로 이용하는 학생들을 도자위 임원들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퇴실 조치 과정에서 도난방지를 위해 병행하는 영상 촬영이 문제라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처럼 시행하는 취지는 좋으나, 오히려 그 제도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야기되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도자위에서는 불만 사항을 수렴하고, 3OUT제도를 새로 개편해 오늘부터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오진영 도서관자치위원회장(복지보건학부 3년)은 "시험 기간이 되면 먼저 자리 예약 제도를 권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 간의 충돌과 갈등이 생기기 때문에, 꼭 자리 예약 제도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예진 수습기자 rkddpwls778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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