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전국하계테니스연맹전을 앞두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는 테니스부의 이용오 선수(스포츠과학부 3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훈련에 임하고 있는 이용오 선수
사진제공 : 이용오 선수

 테니스는 어떤 운동인지 설명 부탁합니다.
   테니스는 네트를 가운데 두고 라켓으로 공을 치고받으며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2명이 겨루는 단식과 2인 1조로 4명이 겨루는 복식, 남녀가 2명씩 한 조를 이뤄 겨루는 혼합복식이 있습니다. 시합의 승패는 게임에 임했을 경우 포인트, 한 세트의 경우 득점이 많은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테니스의 스코어 법은 조금 독특한데요. 포인트에 따라 이름을 만들어 부르기 때문입니다. 0점일 경우에는 러브, 1점은 피프틴, 2점은 서티, 3점은 포티라고 합니다. 만일 양측의 선수가 포티가 되게 되면, 듀스가 되고 2포인트 차이가 날 때까지 경기를 계속합니다.

 이번에 출전하는 '제35회 전국하계테니스연맹전'은 어떤 대회인가요?
   '제35회 전국하계테니스연맹전'은 강원도 양구에서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됩니다. 단체전, 개인전, 단식, 복식 부문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합에 대한 각오 부탁합니다.
   사실, 작년에 열렸던 전국하계테니스연맹전에서 16강까지 올라갔다가 아쉽게 떨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게는 이번 경기가 더 각별합니다. 이번 시합에서 8강을 목표로 두고 꾸준히 운동을 한만큼,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운동량이 많다보니 힘이 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테니스는 야외에서 벌이는 운동이다 보니 뜨거운 태양을 몸으로 받아가며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덥다고 하던데 벌써부터 날씨가 걱정입니다.(웃음) 때문에 실전에서 더위를 먹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대회를 위해, 주로 어떤 훈련으로 준비하고 있나요?
   이번 시합을 위해서 체력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으로 나눠 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러닝과 민첩성을 늘리기 위한 운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포핸드와 백핸드, 서브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서브에 가장 비중을 두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용오 선수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이 있다면?
   '발리'가 저의 특기라고 생각합니다. 발리는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노바운드로 받아 넘기는 것을 말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당시 이 기술을 사용해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 뒤로 이 기술을 더욱 단련하고 있지요.

 각오 및 덧붙일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한 가지 좋지 않은 습관이 있습니다. 시합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성질을 잘 참지 못합니다. 때문에 시합 중 정신적으로 집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꼭 이런 습관을 고치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를 기회로 삼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옥영 기자 dhrtkd200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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