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자랑 중 하나는 교내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호수인 '수덕호'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매년 봄마다 피는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수덕호를 바라보며, 바쁜 학교생활에서 여유를 갖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수덕호를 학생들이 피할 때가 있는데요. 바로 수덕호의 분수 때문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 뿜어져 나오는 분수는 수덕호의 백미로 손색이 없지만, 문제는 바람 부는 날입니다. 바람이 불면 분수의 물이 인도까지 쉽게 날아와 학생들은 옷을 적시기 일쑤입니다. 이럴 때면 기분이 상해 어떤 사람들은 아예 수덕호를 피해 돌아간다고도 합니다.
 오늘은 2학기 개강일입니다. 사소한 일로 피해가 없도록 대학 관계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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