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기간에는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이 적어서 한산합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점호를 실시했던 정규 학기 때와는 달리, 방학 중에는 점호를 하지 않아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느슨해진 통제 때문일까요? 방학 중 기숙사에는 기본적인 매너들을 갖추지 않은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후 치우지 않고 방치해둔 쓰레기봉투들, 비가 갠 지 오래됐지만 며칠째 펼쳐져 있는 우산들, 샤워용품들이 담긴 목욕 바구니 등 기숙사에는 주인 없이 버려져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기숙사 복도는 사생 본인의 개인적인 물건을 두는 공간이 아닙니다. 양심을 속이는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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