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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소리] 동물을 사랑하는 그들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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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17: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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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장애인, 노약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보호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단지 인간을 넘어, 동물의 권리 보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흔히 '동물권'이라고 불리는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는 운동 및 시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동물을 단순히 인간의 돈벌이, 음식 재료, 실험 도구로만 사용되는 것을 반대하고 인간과 동등한 개체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최근에는 채식주의자에서 더 나아가 동물성 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비거니즘'이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동물권 보호'라는 순수한 목적에서 벗어나, 점차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들이 발생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서울의 위치한 무한리필 고기뷔페식당에서 '음식이 아니라 폭력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방해 시위를 하는 한 여성의 영상이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그뿐만 아니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의 한 종돈장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무단으로 침입해 새끼 돼지 세 마리를 절도하고, 지난달에도 충주시 도계장 입구에서 병아리 한 마리를 내놓으라며 업무를 방해하고 무단 침입을 하는 등 동물권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물권 보호운동을 무조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동물을 위한 일이다'라는 명목 하에 국가의 법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야기하는 행동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과격하고 비윤리적인 모습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

  황경원(경영학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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