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 학생회관에서 진행된 2학기 중앙동아리 가두 모집                                                                                     사진 : 이상미 기자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에 걸쳐 2019학년도 하반기 중앙동아리 가두 모집이 학생회관 내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번 동아리 가두 모집은 중앙동아리연합회가 주관한 행사로, 신입회원 모집을 희망하는 총 38개의 중앙동아리가 참여했다.

 상반기에 진행된 동아리 가두 모집에 총 52개의 중앙동아리가 참여 의사를 밝혔던 것에 비해 이번 동아리 가두 모집은 규모가 줄었으나, 각 동아리의 홍보는 여전히 활발했다. 특히 공연 관련 동아리들은 여러 악기를 동원해 대중적인 곡을 연주하는 것과 더불어 노래 공연과 같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가두 모집 현장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각 동아리는 자신이 속한 동아리를 소개하는 포스터와 특색 있는 홍보용 장비로 부스를 꾸며 신입회원 모집에 열을 올렸으며, 이중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트로피를 전시해 학생들의 이목을 끄는 부스도 보였다.
 중앙동아리연합회장 김준호 씨(복지보건학부 4년)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이 유익하고 가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아리 가두 모집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대학 생활에 더 큰 흥미를 느끼고 싶거나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싶은 학생들, 또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보내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기를 권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동아리 가두 모집에 참여한 어빌리티 중앙동아리회장 이동규 씨(경제학부 3년)는 "이번 행사가 소규모로 실내에서만 진행돼 학생들에게 준비한 것들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다음에는 더 많은 학생들과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다양한 체험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동아리 가두 모집이 진행된 지난 17일에서 19일 학생회관 로비에서는 홍보하는 동아리들의 소음 때문에 학생회관 시설을 이용하는 일반 학생들 사이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학생회관을 찾은 ㅎ 씨는 "여러 동아리가 한꺼번에 틀어 놓은 음악 소리 때문에 귀가 아플 지경이었다"며 "동아리 홍보 방법이 꼭 큰소리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인터넷 시대인 만큼 각 동아리가 SNS를 이용하는 등 동아리 회원을 모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중앙동아리는 공연, 문화예술, 봉사, 어학, 종교, 체육, 취미 교양, 취업, 학술분과 등으로 분야가 나뉘어 현재 약 70여 개의 동아리가 개설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상미 기자 sangmi040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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