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 핸드볼부 선수들과 정호택 감독(우측 끝) 사진 : 이옥영 기자
 
 안녕하세요. 감독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대학 핸드볼 감독 정호택이라고 합니다. 저는 우리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해, 실업팀과 국군체육부대를 거쳐서 청소년 국가대표, 주니어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하고 2016년 3월부로 우리대학 핸드볼부 감독에 임명됐습니다.
 현재 우리대학 핸드볼부는 주니어 국가대표, 청소년 국가대표, 아시아 대회 대표 선수들을 많이 배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대표는 나이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 저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대학 핸드볼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우리대학 핸드볼부는 1963년도에 창단 됐으며, 올해로 57년째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핸드볼부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죠.
 이렇듯,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초·중·고 감독 코치나 국제심판, 핸드볼협회에도 많은 동문이 진출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많은 동문이 지도자 및 선수로서 진출해 있어 핸드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이나 일본 등 외국에서 지도자 및 선수 생활을 하는 동문도 다수 있으며, 현재 핸드볼 국가대표 감독도 우리대학 동문입니다. 이러한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한편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사전 진행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다녀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시합은 어땠나요?
 이번 시합의 1회전에서는 충남대와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전력상으로는 우리대학이 한 수 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방심하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정신력을 요한 훈련을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기량차이가 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다음 경기는 '윤경신 감독'이 버티고 있는 실업팀 '두산'이었습니다. 전반전에는 두산이 2진으로 경기를 펼쳤고,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잘해줘서 상대 팀을 당황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후반에는 상대팀이 1진으로 교체돼 승리를 거머쥐진 못했지만, 우리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고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볼부 선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선수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저희가 하는 운동은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없는 엘리트 체육입니다. 저는 이런 엘리트 체육을 전쟁과 같다고 묘사하곤 합니다.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생즉필사 사즉필생'이라고 했습니다. 엘리트 체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죽기로 하면 반드시 이기고, 살기로 하면 분명 패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항상 이것을 기억하고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대학생활 4년 동안 핸드볼 선수로 본분을 지키면서, 학과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후회 없는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가적으로 덧붙일 말씀 있으신가요?
  엘리트 스포츠가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침체돼 있는 실정이고, 입시 문제도 많이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대학 내에는 엘리트 선수들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전국은 물론 아시아까지 나아가 우리대학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총장님과 더불어 재학생들과 구성원들이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신다면, 높은 사기를 얻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우리대학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이옥영 기자 dhrtkd200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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