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우리대학 숭산기념관에서 교수노동조합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진행됐다.
 70여 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중한 분위기로 열린 이번 발대식은 김선광 교수협의회 회장(법학전문대학원)의 환영사로 포문을 열었다.
 김선광 회장은 "교원의 신분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길은 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의 활동이 거의 유일한 대안일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면서, "힘찬 대학의 미래를 위해 원광대학 교수노조가 선봉에 서서 소망을 쟁취할 수 있도록 교수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이어, 안순오 직원노동조합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교수노동조합 창립은 교수님들의 교권을 지켜내고 학내 민주화를 앞당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교수노동조합과 직원노동조합이 어깨동무하고 선봉에 서서 전국대학노동조합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 다음은 이군선 교수노동조합추진위원회 위원장(한문교육과)의 '교수노동조합 설립경과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김용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사장의 '왜 교수노조를 만들어야 하는가?'이란 주제의 발제문과 더불어, 방효원 대학교수노동조합 주비위원회 위원장의 '교수노조란?, 교원노조 설립과 관련한 제반 문제점'이란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후, 채갑병 교수협의회 총무(응용수학부)가 주관한 공청회를 끝으로 발대식 일정이 마무리 됐다.
 다른 일정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박맹수 총장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혜를 발휘해 모범적인 노조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며, "구성원 모두가 학교의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 지난 18일, 교수노조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공청회가 개최됐다 사진 : 임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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