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 박길진 기념관 리모델링을 위한 제2차 「숭산 박길진 기념관 리모델링」 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7일 WM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지난 3월 25일 제1차 자문위원회 개최에 이번 제2차 자문위원회는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자문위원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로, 전시사업에 대해 기록물관리과의 보고와 학술세미나에 대해 원불교사상연구원의 준비상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록물관리과에서는 본 사업의 본격적인 진행을 위한 입찰 및 업체선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준비한 전시원고(안) 및 전시기획(안)과 함께 숭산 총장 추모영상 제작에 대한 진행사항에 대해 보고했다. 특히, 현재 기존 전시실의 철거가 진행되고 있으며 12월 10일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12월 17일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불교사상연구원의 '숭산 박길진 기념관 개관식 겸 기념학술대회' 계획안 보고에서는 '숭산 박길진 총장의 삶과 철학을 풀다'라는 주제로 숭산 총장의 인물론부터 이념·사상과 업적에 이르기까지 집중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자문위 회의에서는 현 전시실 명칭을 '숭산 박길진 기념관'으로 변경했으며, 전시원고와 호칭문제에 대한 일관적인 서술 및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정성을 다하자는 뜻을 모았다.
 박맹수 총장은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된 데에는 링크사업단에서 예산을 적극 지원해준 공로가 크다"고 전하며, "숭산 박길진 기념관을 리모델링하게 된 데에는 일생을 본교의 발전에 헌신하신 숭산 총장의 숭고한 뜻을 제대로 받들라는 우리 구성원 모두의 염원(念願)이 이루어진 역사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업이 제대로 잘 마무리가 돼서 본교의 건학이념이 대내외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차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양은용 명예교수, 김순익 원광학원 상임이사, 남기철 총무처장, 이다운 박물관장, 박시현 교수가 참석했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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