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   

 
 
박재완(행정언론학부 2년)
 
 우리들은 유명인들의 성형 전 모습과, 성형 후 예뻐진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성형'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 고민은 청소년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한참 외모에 민감하고 많은 신경을 쓰는 청소년들의 성형 문의, 심지어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특별할인' 문구도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외모를 꾸미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성형수술을 받는다면, 타인을 대하는 자신감과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상승할 것입니다. 평소 외모로 인해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성형을 하고 난 이후, 자신감의 상승과 성격이 밝게 바뀐 사례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엔 학벌, 능력, 자산 등과 더불어 '외모'도 스펙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청소년이라고 해서 성형수술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성형은 본인의 외모만 바뀔 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들도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권 중 '행복추구권'을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청소년의 성형수술은 다른 이의 규제가 아닌, 자신의 의사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판   
 
 
  장규영(경영학부 4년)
 
 청소년기에는 외모에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외모에 대한 열망은 더욱 높아지고 있죠. 실제로 청소년들은 수능이 끝나면 제일 하고 싶은 것으로 '성형'을 꼽을 정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요즘 청소년들은 성형에 관심을 갖고 성형수술을 받는 것을 어려운 일로 여기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형에 대한 어느 정도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지나친 성형수술은 '성형중독'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번의 성형수술로 완벽함을 갖출 수는 없기에, 계속해서 자신의 결점을 찾아 수술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한번 성형수술을 하면 외모를 다시 원상태로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특히 '외모'라는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집착하다 보면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배려, 존중, 양보 등 내적인 면에 소홀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청소년 들은 한창 성장 시기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수반될 수도 있습니다.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부위인 코나 턱은 고등학생 때도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이른 나이에 성형수술은 큰 부작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성형수술은 성장기가 끝나고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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