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및 지역 사회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문화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는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은 과거 1946년 작은 부속 도서관으로 출발한 이래 끊임없이 발전해, 2012년 8월부터 현재의 모습으로 우리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전자정보박람회를 비롯해 북 페스티벌, 김수현 작가와의 만남, 쓰리 GO! 이벤트 등을 진행해 사람과 책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원대신문>에서는 이우정 중앙도서관장을 만나 중앙도서관에 대해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우리대학 도서관은 1946년 본 대학의 전신인 유일학림 설립과 동시에 부속 도서실로 출발한 이래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도서관은 지난 2012년 8월 27일에 새롭게 개관했습니다.
 중앙도서관은 연 면적 약 3천150평의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의학도서실, 법학전문 도서관, 연속간행물실과 자유열람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지원관을 비롯해 총 4개의 기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한 기존 도서관들이 단순한 학습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 중앙도서관은 학술정보센터, 커뮤니티센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과 최신 IT 기술을 갖춘 도서관으로 구축돼 있습니다.
 더불어 총 150여만 권의 책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책이 들어와 도서관을 채울 것입니다.
 이에 따라 1996년 정보화평가(동아일보)에서 도서관부분 2위, 1997년 정보화평가 (동아일보-전국대학중 5위), 전국도서관상(한국도서관협회)등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의 문화공간이 재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많이 찾고 있는데요. 중앙도서관의 문화공간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중앙도서관의 다양한 문화공간이 학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 1층 복합문화공간은 중앙도서관의 주요 문화공간으로써 행사를 개최하는 공간입니다. 특히 이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지난 25일 김수현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올 연말에는 희망나무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학생들로부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 3층 디지털 정보 센터는 첨단 시설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멀티미디어 자료를 열람시키는 공간입니다. 디지털 정보 센터는 미디어 감상존(1인석, 다인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영화 dvd를 소장하고 있어 우리학교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은 공부하거나 책만 보는 예전 도서관의 기능에서 벗어나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중앙도서관 앞에서 '2019 전자정보박람회'가 개최됐습니다. 전자정보 박람회는 국내·외 전자정보 자료와 이용방법을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자정보 박람회는 어떤 행사인가요?
 전자정보박람회는 2012년부터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8회째 실시되고 있습니다.
 전자정보박람회에서는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국내·외 전자정보 자료와 자원을 소개하는 자리로 전자정보 분야뿐만 아니라 전체 도서관의 이용률을 높일 목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지난달 18일에 열린 올해 전자정보박람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업체들은 부스를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자료와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고,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교육을 선택해 들을 수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은 전자정보박람회 이외에도 북 페스티벌, 김수현 작가와의 만남, 쓰리 GO!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앙도서관에서 꼭 한번 선보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교수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 모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대학은 교양 과목으로 '독서와 토론'이 설강돼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업을 통해 경험하는 독서 토론 외에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분야의 토론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꼭 읽어야할 책 목록을 선정한 후 독서를 하고, 서평 작성을 통해 우수 서평 그룹에게 상품을 수여하는 방식의 독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도서관자치위원회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복지 물품을 대여해주고, 열람실 및 '정독실 사석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3OUT 제도'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도서관자치위원회에서 실시한 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바라는 점은?
 도서관자치위원회가 우리 도서관에서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살펴봐줘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자정보박람회에서도 도서관자치위원회가 기획한 '도자위를 잡아라' 코너는 일반 학생들에게 중앙도서관의 접근성을 높여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3OUT 제도 역시 도서관을 공평하게 이용하자는 도서관자치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진행한 제도였습니다. 도서관자치위원회가 앞으로도 더 나은 도서관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사회가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지능정보사회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 예술 등과 같은 여러 콘텐츠의 '디지털화'는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는데요.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중앙도서관에서는 매년 두 차례 학위 논문을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법원도서관에 납본하고 그 자료를 디지털화해 DCollection(Digital Collection, 국내 대학 학위 논문, 학술 논문 등 콘텐츠를 수집하고 협약 대학에서 해당 자료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 기관 및 서비스)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에서 생성되는 일부 학술 논문들도 게시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자료의 디지털화에서 나아가 디지털화된 자료를 이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독 자원 및 디지털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서관 홈페이지와 교외 접속 서버 구축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디지털화된 전자정보자료를 분야별로 모아 이용자들이 보다 편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저자 김수현 작가와 한 컷
 중앙도서관의 제도나 프로그램 중 학생들이 꼭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다면?
 중앙도서관에서는 학기별로 2회 이상 리포트 작성법 및 논문 작성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여러 학생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지만, 더 많은 학생이 이 교육을 이수해 리포트와 논문 작성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특히 교육 인원이 10인 이상만 되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니만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덧붙여, '쓰리 GO!' 이벤트 역시 학생들의 이용률에 따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니 교직원과 더불어 우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중앙도서관에서는 '모아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아진'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은 영화, 미술, 경제, 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자 잡지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약 200여 종의 잡지가 갖춰져 있으며 이 서비스는 동시 접속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9 전자정보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재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은 어떻게 하면 도서관이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앙도서관은 우리대학 구성원들을 비롯해 익산 시민들 약 3천500여 명이 도서관 외부 이용자로 도서관 사이트와 도서관 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닙니다. 특히 전자 정보와 같은 유용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중앙도서관을 최대한 활용해 유익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아울러 중앙도서관에서는 교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 홍보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미 기자 sangmi0407@wku.ac.kr
  강예진 수습기자 rkddpwls778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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