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사범대학 재학생들에게 실시되는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의 한 장면
 
 2019학년도 2학기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이 사범대학 재학생 및 교직 이수자를 대상으로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실시됐다.
 지난 9월 25일과 10월 2일 두 차례로 나눠 이뤄진 이번 교육은 총 1천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해 중등학교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성희롱 실태와 성범죄 발생 시 대처 방법, 학생 지도 방안과 성범죄 예방 방법 등을 소개했다.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조 및 양성평등기본법 제31조에 따르면 '건전한 성 의식 및 성문화 창달', '성인지(性認知) 관점에서의 성폭력 예방', '성폭력 방지를 위한 법령 소개 및 홍보', 그밖에 '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과 성폭력 예방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교육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사범대 학생회장 이윤성 씨(교육학과 4년)는 "이와 같은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은 우리 사범대 학생들이 예비 교원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들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관련 프로그램들이 더욱더 활성화돼 사범대학 학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은숙 사범대학장(가정교육과)은 "예비 교원의 성인지 의식을 강화해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성범죄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성폭력·성희롱 예방 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며, "소감문을 작성해 특강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범대학은 범교과 역량을 갖춘 교사 양성을 위해 인권, 인성, 다문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봉황 밥상머리 멘토링', 재학생 선배와의 '징검다리 멘토링', 임용 합격 동문 교사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교원양성기관 시민교육 역량강화사업'에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사범대학은 전국 거점대학으로서 허브 역할을 다하고 있다.

  윤진형 기자 kiss74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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