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우리대학 숭산기념관에서 'what the 사람책2(왔다! 사람책!)' 프로그램이 열렸다 사진 : 임지환 기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센터장 강연호 교수)가 주관하는 'What the 사람책2(왔다! 사람책!)' 프로그램이 지난 3일 우리대학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인문학센터가 익산희망연대 시민교육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일대일 혹은 다대일로 지정된 도서의 정보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참가자들이 책 대신 사람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그 사람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번에 참여했던 사람책은 이상훈(국립생태원 기후변화 팀장)의 '배가 산으로 가다', 이종덕(무형문화재 43호 방짜유기장)의 '방짜', 김미전(마을기업 커피여행 대표)의 '어쩌다 마을기업', 최광동(청소년열매나눔공동체 대표)의 '청소년의 봄, 우리들의 봄', 이두연(익산시 최초 이주여성 공무원)의 '다문화사회 알아보실래요?', 윤정이(꿈마루협동조합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돌봄&성장공동체 대표)의 '달팽이의 꿈', 문이화(마한백제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익산문화유산, 수다로 풀어볼까요?', 장윤영(사회적기업 천년누리 대표)의 '장윤영의 비빔빵 상상력' 등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사람책 프로그램은 40분씩 총 세 번의 모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여자들은 8개 중 자신이 듣고 싶은 사람책을 찾아가 듣는 형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진미 씨(익산, 45세)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막상 해보니 오히려 많은 생각과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강연호 HK+지역인문학센터장(문예창작학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주변의 누구나 다 한 권의 사람책이 될 수 있다는 가치를 심어주고 싶다"며, "앞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시민들과 함께 일상 속의 인문학을 구현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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