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제4회 원광미래혁신포럼'에서 일본 불교대학 다나카 노리히코 총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프라임관 1층 컨퍼런스 홀에서 '제4회 원광미래혁신포럼'이 개최됐다.
 원광미래혁신포럼은 대학의 성공적인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대학 혁신을 위한 구성원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4회 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일본 불교대학 다나카 노리히코 총장이 초청강사로 나서 불교대학 일본의 대학교육 개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원광구성원의 관심이 높았다는 평이다.
 박맹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교는 1973년 자매결연을 맺고, 학문적 교류를 이어 오면서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진리탐구라는 대학의 목표달성을 위해 진정한 우의를 쌓아 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양교 발전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의 미래 구축에도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다나카 노리히코 총장은 현재 일본의 대학 현황 및 대학평가를 중심으로 불교대학 역사와 교육과정 개혁 사례 등을 설명했다.
 다나카 노리히코 총장은 "대학은 지(知)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을 통해서 인간 '삶'의 의미를 묻고 가치를 추구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관이다"며, "그럼과 동시에 문화의 향상, 인류복지 증진에 공헌하는 사회적 역할 담당 조직으로 대학에서 행해지는 연구와 교육은 인간의 삶에 반영돼야 가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일본은 학령인구 감소로 총 780여 개 대학 중 100개 이상의 대학이 폐교를 준비하고 있으며, 수도권 대학의 정원감축과 대학 간 통폐합, 학과 통합 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일본 대학의 심각성을 밝혔다.
 이어 "사립대학은 존속이 더 어려워지고 있어 생존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불교대학은 점검 및 평가를 위한 조직으로 대학평가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인증평가 등에 관련되는 조사연구와 학내의 각종 데이터를 집약해 대학평가위원회 운영 지원을 위한 프로세스가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집약된 데이터 분석과 연구, 정기적인 점검 및 평가를 위한 IR(Institutional Research) 조직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내외 위기 극복과 재도약 발판 마련에 전력하고 있는 우리대학은 대학경영 실천을 위한 '원광미래혁신위원회'를 발족해, 현재까지 4차례의 포럼을 통해 대학의 위기를 진단해오고 있다. 또한 대학 재정을 포함한 교육·연구·국제화 분야에서도 '글로벌 개벽대학'의 이념에 맞춰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윤진형 기자 kiss74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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