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 장면

  지난달 10일, 전북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이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열렸다.

 그동안 원광대학교병원은 지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라북도와 적극 협력한 결과,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재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서울·강원·전북 등 3곳만 운영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윤권하 원광대학교병원장(의학과)을 비롯한 임직원과 전라북도 청 노인장애과 천선미 과장,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철원 위원장, 오임선 부위원장 및 위원들, 국립 재활원 김동아 센터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전라북도의 장애인 인구 비율은 전국에서 전라남도 다음인 두 번째다. 만성질환 유병률 또한 고혈압 47.3%, 당뇨병 19.9% 등 우리나라 전체 인구 평균에 비해 1.8배로 매우 높이 나타났다.
 윤권하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거주 장애인의 건강권을 향상시키고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전북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개소했다"며, "설립이념인 제생의세 정신으로 전북지역 장애인은 물론, 의료행복도시 익산 시민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문화센터 2층에 자리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주민철 교수(의학과)를 센터장으로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예방의학과 소속의 전문 의료인과 전담 직원이 상주해 장애인에 대한 건강검진 진료 및 재활치료 제공, 장애인 건강권 관련 제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장애 유형에 따라 임신과 출산 정보도 제공해 임신기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유, 산후 회복, 신생아 케어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모성 보건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민주 기자 fpdls071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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