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코로나19로 올해 입학식이 취소된 가운데 수시모집(5.38 대 1)과 정시모집(4.08 대 1)을 통해 3천697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우수 신입생들에게는 봉황장학금과 둥근빛장학금을 비롯해 각종 장학금이 전달돼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축하했다.
 봉황 2종 장학금을 받은 이신우 씨(간호학과 1년)는 "무엇보다 부모님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나라에서 손꼽히게 아름다운 캠퍼스를 지닌 원광대학에서 멋있는 대학 생활을 보내고 꿈을 키우고 싶다"고 기대를 표했다.
 또한 둥근빛 장학금을 받은 성은하 씨(간호학과 1년)는 "학교에 대한 애착과 고마움으로, 기대에 부응해 우리 사회에 봉사하는 원광인이 되겠다"며,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고, 계획한 시간들을 온전히 스스로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도 코로나19로 취소된 가운데 박사 109명, 석사 235명, 학사 2천39명 등 총 3천83명이 학위를 받았다.
 지난 2월 20일 약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된 이번 졸업식에서는 총 14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학업최우등상, 총장공로상, 창업역량우수상, 이사장상, MIND창의역량상 등이 수여됐다.
 학업최우등상은 평균 학점 4.5점 만점에 4.46점을 획득한 정지운 씨(시각정보디자인학과 16학번)에게 돌아갔다. 정지운 씨는 "동기들 간의 선의의 경쟁이 잘 어우러져 학업최우등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진행되지 않아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올해 졸업한 장규영 씨(경영학부 14학번)는 "졸업식 취소로 인해, 캠퍼스에서 사진을 찍으며 특유의 졸업 분위기를 느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박인화 기자 aksmfl2@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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