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개벽원광발전기금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개벽원광발전기금 조성사업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는 글로벌 인재,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를 개척하는 개벽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5만 계좌(1인 1계좌 1만원)를 확보해 2046년 우리대학 개교 100주년까지 1천억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총 535개의 계좌가 달성돼, 현재까지 총 9천5백2십3만 원을 모금했다. 기탁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법인/원불교' 134개 계좌 3천6백8십1만 원, '교직원' 268계좌 2천8백5십6만 원, '학생/동문' 95계좌 2천6백6십8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바다, (주)덴티움, (주)우리들학교 등에서 각각 1천만 원씩 통큰 기부가 이어져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이다.
 모금 활동에 참여한 재학생 한승엽 씨(경찰행정학과 2년)는 "군대에서도 '전우사랑기금'이라는 모금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며, "나의 작은 마음이 우리대학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약학대학 강영세 동문(약학과 65학번)은 "큰돈은 아니지만, 학교에 다니기 버겁거나 돈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며, "나의 후배들과 모교의 발전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대학을 직접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의과대학 93학번 동기회가 오석규 의과대학장과 동창회장 및 지도교수들과 함께 발전기금 1억 원을 모아 기탁했다. 이어,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가 총장실을 방문해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제2의학관 건립을 축하한다"고 밝힌 유동오 의과대학 93학번 동기회장은 "발전기금조성위원회 구성과 같이 모교 발전에 기여하는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교 발전과 동기회 친목 도모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맹수 총장은 "동문들의 관심과 성원이 대학발전의 큰 밑거름이다"며, "기탁금은 우리대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한편, 개벽원광발전기금에 참여하는 방법 및 그동안의 기탁 현황은 발전기금 홈페이지 http://fund.wku.ac.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예진 기자 rkddpwls778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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