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총학이 공식 SNS를 통해 대학당국에게 '비대면 강의 수강 변경 및 성적·출결 완화' 요구가 형평성의 논란이 일고 있다.
 총학에서 대학당국에게 요구한 내용은 '정해진 기간에만 수강할 수 있었던 온라인 강의를 한 학기 동안 항시 수강할 수 있도록 기간을 변경할 것'과 'F 학점에 대한 사전 경고와 안내' 등이다. 총학은 이번 요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했던 학기 초 잦은 학사일정의 변경에 따라 온라인 강의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연과학대학 A 씨는 "종강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러한 요구는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매일매일 e-class에 접속하여 성실히 수업에 임한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교무처에서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과는 성적이 구분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현실적으로 출석 미달을 구제하는 결정은 담당 교수의 고유 권한으로 행정에서 제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출석미달에 의한 F 학점 대상자를 사전에 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총학생회의 입장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총학생회는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강예진 기자 rkddpwls778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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