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들 한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세계로 구분하기 시작하였다. 그만큼 코로나19가 인류 생존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매일매일 지구촌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비대면 문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주 빠른 시간에 사회 전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고, 교육은 기존 교육에 대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대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교육 분야의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먼저 언택트(Untact)를 들 수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접촉하다'라는 의미의 '콘택트(contact)'에 부정적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신조어이다.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식의 비대면 형태를 말한다. 사실상 코로나19 이전에도 언택트는 존재해왔다. 온라인 교육, 전자결재, 직원과의 접촉이 없는 무인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우리의 생활속에 자리잡혀 왔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언택트의 개념도 진화될 것이다. 교육에 있어서는 온라인 교육, 온라인 수업 등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비접촉, 대면 상황에서 교수·학습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수업인 '언택트(Untact) 수업'도 강조되고 있다. 각 교육현장마다 언택트 교실 상황에서 효과적인 수업 방안을 위한 실제 활용 사례들이 제시되고 있다.
 다음은 블랜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다. 블랜디드 러닝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치 칵테일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그리고 다양한 학습 방법을 혼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블랜디드 러닝은 혼합형 학습 방법으로 집합교육을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을 보완하거나, 자율학습 방식에 온라인 협동학습을 접목하는 방식, 다양한 온라인 학습전략에 오프라인으로 보조하는 방법 등 교육주체마다 다양한 교육적 전략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에서도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어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행동을 통한 학습개념에 기반하여 가상적인 의사결정과 실천적 문제해결을 위한 혼합형 교육 플랫폼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교육훈련이 필요해졌다. 학습자에게는 실시간으로 지식에 대한 성취도 평가와 창의적 예측이 가능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며, 교수자에게는 학습자들의 학업성취에 대한 실시간 분석자료의 제공을 통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블랜디드 러닝이 가능한 교육플랫폼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쉽게 활용하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교육적 노력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