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되찾은 것은 아니다. 
 종강이 다가왔음에도 코로나19는 잠잠해지지 않았다. 한 학기 내내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기말고사를 앞둔 상황에서 다음 학기 학사 일정은 어떻게 진행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비대면 수업인 온라인 강의가 대면 수업보다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평이 수두룩하다. 또한 체육관이나 도서관 등 교내 시설 이용에 차질이 생겨 불편하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이러한 사태로 인해 학기 초 등교가 계속해서 연기됨에 따라 휴학을 결정하는 학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SNS에서는 이들을 소위 '승자'라고 치켜세우며 현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학교와 학생 모두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길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다가올 다음 학기는 매우 중요하며,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됐다곤 하나,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니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놀이 시설이나 유흥가 등에서 다수의 인원이 모여 활동하는 모습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마스크를 벗은 채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기, 많은 사람이 모여 즐기는 관람 문화 및 각종 축제 등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을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까. 순간의 불편함을 벗어나고 단순한 재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욕심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든다는 것을 인지하길 바란다.
 

 노다애(가정교육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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