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빈번한 일정 변경과 훈련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 운동부(팀)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해 큰 활약을 거두고 있어 화제다. 
 먼저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양구에서 개최된 제12회 회장배테니스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우리대학 테니스 팀이 계명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는 스포츠과학부 전다빈(3년), 신은새(2년), 조예지(2년), 김산들(1년), 장수빈(1년) 학생들이 출전했으며, 단체전 우승에 앞서 조예지 선수의 개인전 단식 3위, 조예지, 신은새의 선수개인전 복식 준우승, 전다빈 선수가 안동대 선수와 조를 이뤄 개인전 복식3위에 오르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전다빈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부족해 경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대학 핸드볼부가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태백에서 열린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첫 경기부터 라이벌인 경희대를 31대 25, 이어 조선대를 30대 23으로 누른 우리대학은 강원대에게 24대 30으로 패했지만, 다승 원칙에 따라 2승 1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과 더불어 핸드볼부 정호택 감독과 이재우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고, 주장인 신재섭(체육교육과 4년) 선수가 최우수 선수의 명예를 얻었다.
 정호택 감독은 "코로나19로 현재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훈련을 잘 견뎌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준 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원광대학 핸드볼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해 핸드볼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대학 배드민턴 팀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경남 밀양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제58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학부 13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대학은 안동과학대, 세경대, 백석대, 동양대, 제주대, 경희대를 연파하며 6연승으로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전에서 한림대를 3대 0으로 누르고 전승으로 7년 만에 이 대회 우승 고지를 탈환했다.
 배드민턴 팀 최정 감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열린 전국대회에서 뜻깊은 성과를 올렸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견뎌준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준오 수습기자 mshee112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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