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가계 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학업이 어렵거나, 대학 협력사 직원의 자녀 중 우리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장학복지과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되는 장학금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고 사회가 마비돼 육체적·경제적으로 힘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더불어 더욱 학업에 힘쓰도록 격려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어려운 형편을 확인할 수 있거나 지도교수 추천학생, 환경미화원, 운전원, 후생복지매장, 경비원, 조리사로 대학에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자녀 중 2학기 등록을 마친 학부 재학생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소속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는 '2020학년도 장학사정관제 장학금 시행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이후, 장학금사정관 위원회 심의로 장학생을 선출하고 장학금액은 생활비지원성장학금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양기근 학생복지처장(소방행정학과)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꼭 필요한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서 신속하게 장학금이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이 겪은 학업상의 어려움을 고려해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전체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코로나19 극복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지고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서 수습기자 leeminseo120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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