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핸드볼부는 지난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줬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핸드볼부 주장 신재섭 선수(체육교육과 4년)와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세웅 선수(체육교육과 4년)를 만나 우승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우승을 축하하면서 소감 부탁합니다.
 신재섭 :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기쁩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노력한 후배들과 옆에서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신 정호택 감독님, 이재우 코치님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세웅 : 코로나19 때문에 운동시간이 많이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가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결과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단체훈련보다는 개인훈련에 주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우승'이라는 목표로 단단하게 뭉쳤던 팀워크가 발휘됐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두 경기를 연달아 승리로 가져오면서 우승의 유리한 고점을 선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대학 핸드볼부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신재섭 : 다른 팀보다 체력과 순발력이 뛰어났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이와 더불어 강도 높은 연습량과 다양한 전술이 더해진 팀워크가 우승으로 이끌었던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세웅 : 부담감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와 응원 덕분에 부담을 덜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장 신재섭 선수를 비롯해 고학년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함과 저학년 신입 선수들의 패기가 모여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평소보다 대회를 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회 준비와 훈련 상황은 어떠했나요?
 신재섭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대학 선수들은 주로 개인훈련에 치중했습니다. 저도 주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처럼 선수들이 개인훈련에 치중했지만 자신이 운동한 것에 대해 동료선수들과 공유하고 또한 서로 칭찬하면서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박세웅 : 선수들은 올해 초부터 개인 훈련을 해왔고, 대회 한 달 전부터는 박맹수 총장님과 교직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체육관에서 전술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시합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신재섭 ; 라이벌전이었던 경희대학교 핸드볼부와 치렀던 경기가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 특히 라이벌전이었기에 감회가 남달랐던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또한 1학년 신입 선수들에게도 승리하는 맛을 알게 해준 것 같아 주장으로서 뿌듯했습니다.
 박세웅 : 저 또한 경희대학교 핸드볼부와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동안의 경기 결과가 아쉬웠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꼭 이겨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정말 열심히 경기에 임했습니다. 첫 번째 경기를 무사히 이겨 팀에 사기를 올렸것이 연승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마디는?
 신재섭 :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를 목표로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이며 저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핸드볼 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원광구성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우승'이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세웅 : 따뜻하지만 훈련 중에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 우승이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한마음으로 우승을 일궈낸 선후배 팀원 모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문준오 수습기자 mshee112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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