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군 휴가를 나왔던 대학생 윤창호 씨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에 빠졌다 그는 결국 2개월 후 목숨을 잃게 된다. 워낙 해당 사건이 국민적 공분이 컸던지라, 음주운전 재발을 막기 위해 음주운전 특별처벌법 '윤창호법'이 발의가 되고 현재 실행 중이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음주운전이란 테러 행각은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 10일, 경기도에서 한 외제차가 주위 기물을 파손하고 단속 중인 경찰에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격적이게도 해당 차량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고, 결국 형사 입건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15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마찬가지로 음주 운전 차량이 고등학생 딸을 등교시켜주던 아버지가 몰던 차량을 쳐 아버지가 중상을 입혔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경찰관까지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처럼 음주운전 재발을 막고자 윤창호법이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음주상태로 운전하는 일이 위험한 것은 누구나 판단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음주운전은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표적으로 저지르는 잔혹한 테러나 다름없다.
 법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회적 수단이다.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빈틈을 파고들어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또 다른 비극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법률을 개정해 음주운전 처벌을 크게 강화해야 한다. 다수의 시민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민서(행정언론학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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