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혁 선수(뒷줄 우측), 김규선 선수(앞줄 중앙)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김규선 선수 : 이번 대회가 이번 시즌의 마지막 시합이었고 저 개인적으로는 졸업을 앞두고 참가한 마지막 대회였는데,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혁 선수 :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많았습니다. 먼저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대학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대회에 우승이라는 성과를 얻게 돼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지난 U-리그 왕중왕전 4강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결승전에서 큰 점수 차이로(18 대 0)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김규선 선수 : 우리 야구부는 지난 U-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 강릉영동대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준결승전에서 다시 강릉 영동대를 만나게 됐는데요.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는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고, 결국 승리를 하면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생겨 결승전에서도 상대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재혁 선수 :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더그아웃의 좋은 분위기가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야구부는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즐겁게 야구를 하자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가 최고의 플레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18점을 내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김규선 선수, 유재혁 선수가 뽑은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규선 선수 : 저는 투수인 조민석 선수(경영학부 3년)가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조민석 선수는 대회 준결승이었던 강릉영동대 전에서 3회 구원투수로 등판해 9회까지 마운드를 잘 지켜줘 결승전에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혁 선수 : 말씀드린 것처럼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응원해 준 후배들이 대회 최우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은 비록 경기에 직접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습니다. 그 덕분에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받은 특별한 가르침이나, 훈련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규선 선수, 유재혁 선수 :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4학년 선수들이 마지막 대회인 만큼 4학년을 주축으로 믿고 경기에 내보내 주셨습니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자 모두 열심히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또는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김규선 선수 : 저는 현재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인데요. 야구부에서 야구를 하는 것도 좋았지만 학교에 다니면서 체육 교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임용고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해보려 합니다.
 유재혁 선수 : 조만간 군대에 입대할 예정이며, 전역하고 나면 야구 트레이너로 활동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노하우로 야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정호 수습기자 dlwjdgh112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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